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민·관 협력으로 학교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민간충전사업자인 대영채비와 공동으로 환경부 보조금 지원 사업 공모에 도전해 지난 22일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연말까지 울산 107개 학교에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143기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간업체인 대영채비가 약 1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부터 환경부 보조금 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현재 시교육청 관내 기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6기뿐이다.
시교육청은 9월부터 107개 학교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고, 빠르면 10월부터 학교별로 충전기를 설치해 사업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축된 충전시설은 대영채비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적극행정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한 사례로, 12억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사업자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학교 업무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타 시·도교육청으로 전파된다면 전국 학교에도 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사 원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39540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