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비 3세대 충전기 라인업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는 올해 국내 출시한 3세대 충전기에 하드웨어(HW) 원격 리셋 기능을 적용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채비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HW·SW(소프트웨어)·통신모뎀 등 충전기의 핵심 구성 요소 3종을 모두 원격으로 리셋할 수 있는 기술을 업계 처음으로 구현했다. 이 기술은 현장 출동 없이도 즉각적인 장애 복구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운영 효율성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비는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한 HW 원격 리셋 시스템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나 통신모뎀의 재부팅 중심 복구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충전기 전원을 원격으로 차단하고 재공급함으로써 즉시 충전 가능한 상태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단순 오류나 비정상 작동 등 일시적인 문제 발생 시에 현장 출동 없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해 서비스 중단 시간을 줄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채비는 ▲버튼 하나로 오류 내용과 해결 방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원클릭 진단 프로그램 ▲주요 부품의 수명·교체 주기를 사전 점검하는 예방 정비 프로그램도 도입해 설비 고장률 최소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설비 투자 비용(CAPEX) 절감과 장기 수익성 개선 효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국내 첫 선보이는 3세대 충전기의 원격 HW 리셋 기능은 전기차 충전기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무인 유지보수 기반의 수익 모델을 현실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충전기와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력을 통해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사 원문: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9_0003204928